금융상품/선물옵션2017. 1. 24. 21:20

옵션거래의 특징

 

비대칭적인 손익구조

옵션이 다른 파생상품 즉 선도, 선물, 스왑 등과 기본적으로 구별되는 점은 권리와 의무 중 한쪽만 갖게 된다는 점이다. 즉 매수자에게는 권리가 주어지며, 매도자에게는 의무가 부과된다. 기초자산이 옵션을 가진 사람에게 유리한 쪽으로 움직이는 상황이 전개되면 권리를 행사해서 이익을 보지만 상황이 불리하면 옵션행사를 포기하면 되므로 손실이 프리미엄 수준으로 제한된다.

선물거래에서의 매수자는 만기일에 기초자산을 매수가격에 살 권리와, 그 대금을 지불할 의무를 동시에 지게 된다. 이에 따라 만기일에 그 대상 상품의 가격이 매수가격보다 높으면 이익이 발생하고 낮으면 손해가 나타나는 대칭적인 손익구조를 보인다. 하지만 콜옵션 매수자의 경우에는 만기 시 매수할 수 있는 권리만을 갖기 때문에 이익 발생시 에는 권리를 행사하지만 불리한 방향으로 대상상품의 가격이 움직일시에는 권리를 포기해 손실을 프리미엄 수준으로 한정할 수 있다.

 

높은 레버리지 효과

옵션거래의 매수자는 대상자산의 가격보다 훨씬 적은 금액의 프리미엄으로 그 대상자산을 거래하는 것과 유사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즉 적은 투자금액에 비해 큰 이익을 얻을수 있다. 레버리지가 크다는 것은 투자원금 대비 손익의 비율이 크다는 것이므로 손실이 날 경우 손실의 폭도 레버리지 만큼 커지게 된다.

 

옵션거래의 경제적 기능

 

보험적 기능

옵션의 가장 큰 기능 중 하나는 보험적 기능을 가진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는 풋옵션을 매수함으로써 대상자산의 가격하락에 따른 위험을 회피할수 있고 장래에 대상자산을 매수하려는 투자자의 콜옵션을 매수함으로써 그동안의 대상자산의 가격상승에 따른 위험을 회피할 수 있다. 이는 주식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는 대상자산의 가격상승에 따른 위험을 회피할 수 있다. 이는 주식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는 투자자가 포트폴리오의 가치하락 위험에 대비해 선물을 매도하거나 향후 주식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자 하는 투자자가 포트폴리오 가치상승 위험에 대비해 선물을 매수하는 것과 같은 기능을 수행하나 옵션의 보유자는 기초자산의 가격이 유리하게 변할때에는 이득을 무한대로 향유할수 있으며 불리하게 움직일 때의 위험은 지급한 프리미엄에 한정된다는 차이점이 있다.

다양한 미래 수익흐름 창출

옵션은 권리와 의무를 분리해 놓았기 때문에 선물의 수익구조를 복제할 수 있을뿐 아니라 다른 금융수단으로는 복제가 불가능한 여러가지 유형의 수익 구조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이 자신의 자금사정이나 투자목적에 따라 적합한 투자전략을 다양하게 제공한다. 예를 들어 기초자산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면 콜옵션을 매수하거나 풋옵션을 매도, 대상자산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할 때 에는 풋옵션을 매수하거나 콜옵션을 매도하는 단순한 전략이 가능하다. 또한 대상자산의 등락을 알 수 없으나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는 경우 콜옵션과 풋옵션을 매수하는 스트래들을 매수하거나, 변동성 감소가 예상될 때는 콜옵션과 풋옵션을 복제하거나 시장의 방향은 예측하지 못해도 변동성 증가 또는 감소가능성에 투자할수 있게 하는 것도 옵션거래의 중요한 기능이라 할 수 있다.

 

현물시장의 유동성 및 효율성 제고

선물시장에서 비정상적인 선물가격의 저평가 현상이 나타났을 때 현물을 매도하고 선물을 매수하는 차익거래로써 정상적인 가격으로 환원될 수 있다. 이러한 교과서적인 기능이 회계제도나 공매도의 제약 등으로 불가능할 경우, 현물을 매도하는 대신 옵션을 이용해 콜옵션을 매도하고 풋옵션을 매수하는 현물 매도 합성포지션을 구성해 거래하고 저평가된 선물을 매수하면 회계제도나 곤매도의 제약을 극복할수 있다. 그럼으로써 현물, 선물, 옵션시장 간에 밀접한 연관관계가 형성되어 현물시장과 선물시장만 있을 때 보다 더욱 효율적인 가격형성을 기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시장의 효율성이 이루어지면 나중에 자세히 다루게 될 풋, 콜 패리티 관계에 의해 기초자산 매수, 풋옵션 매입, 콜옵션 매도 를 통해 주식시장 하락 시에도 국공채 수익률과 동일한 수익확보가 가능해져 현물시장의 유동성을 제고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보유자산의 활용도 제고

기초자산을 보유한 경우 기초자산가격의 상승 가능성이 크지 않다면 기초자산에 대한 콜옵션을 발행해 프리미엄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이렇게 옵션을 이용함으로써 기초자산의 가치하락 위험을 줄임과 동시에 보유자산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그런데 기초자산을 보유하지 않고 콜옵션을 발행하면 예상과 달리 기초자산의 가격상승 시 손실폭이 커지므로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옵션거래시 고려사항

 

옵션거래는 거래가 활발한 외가격(OTM)과 등가격(ATM) 옵션 중심으로 이루어 진다.

옵션은 거래가 활발한 외가격(OTM)과 등가격(ATM) 종목에 거래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옵션프리미엄의 내재가치와 시간가치를 얻기 위해서는 매매를 통해 기존의 포지션을 청산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기초자산의 가격변동에 따라 이전에 외가격(OTM)과 등가격(ATM)상태에 있던 옵션이 내가격(ITM)상태가 되면 거래가 감소하게 되고 유동성이 하락해 매매가 어려워지는 상황도 종종 발생하므로 이러한 위험에도 충분히 대비를 해야 한다.

 

옵션의 가치는 시간의 경과와 함께 감소된다.

옵션의 가치는 만기일에 근접할수록 시간가치가 감소해 만기일에는 결국 시간가치는 0이되고 내재가치만 남게된다. 따라서 기초자산의 가격이 변하지 않더라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옵션의 가격, 즉 프리미엄은 하락한다. 그러므로 이러한 옵션의 특징을 잘 이해한 후 반대매매할 것인지 권리행사를 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옵션가격은 움직임이 크다.

옵션은 레버리지가 큰 상품으로 상당히 매력적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매우 위험한 거래 이기도 하다. 실제로 KOSPI 주가지수와 KOSPI 주가지수 옵션의 가격변동폭을 보면 주가지수의 변동률보다 콜옵션과 풋옵션의 가격이 훨씬 크게 움직이는 현상을 자주 보게된다. 따라서 옵션가격 자체에만 투자하는 거래에는 상당한 위험이 수반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옵션 매도자의 잠재손실은 무한대이다.

옵션 매수자는 매수자로부터 프리미엄을 수령하는 대신에 매수자의 위험을 인수해 권리행사에 응할 의무를 진다. 따라서 매도자는 일반적으로 기초자산가격이 크게 움직일 경우 매수자의 권리행사에 따른 위험을 안게 된다. 이에 따라 옵션거래에서는 선물거래와 달리 매도자에게만 증거금이 부여되는데 프리미엄 수입 이라는 매력에 이끌려 쉽게 매도하는 것은 잠재적인 위험을 크게 한다.

 

옵션의 매수자도 투자자금 전부를 잃을 위험이 있다.

옵션 매수자는 프리미엄을 지불함으로써 어떠한 의무도 지지 않는다. 즉 옵션 매수자가 취득한 것은 권리뿐이고 매수자의 위험은 프리미엄으로 제한된다. 그러나 매수자의 예상과 달리 기초자산가격이 반대방향으로 큰 폭으로 움직여 만기까지 지속되는 경우에는 권리행사의 기회조차 없이 지불한 프리미엄을 모두 손해보는 위험도 있다. 따라서 옵션이 위험한정 상품이기는 하지만 이와 같은 위험도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신중한 투자를 해야 할 것이다.

 

옵션은 조합하면 매력이 높아진다.

단순한 콜옵션(풋옵션)매수나 매도 전략과 비교할 때 조합된 옵션은 더 큰 매력을 발휘한다. 모종의 중대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어느쪽인지는 모르나 주가가 크게 움직일것만은 확신하고 있다고 하면 콜옵션과 풋옵션을 결합한 옵션투자가 적격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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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검은악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