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상식2011. 11. 19. 14:22


튤립버블(Tulip Bubble)

 

1630년대 네덜란드는 투기하기 좋은 상황이었다. 스페인의 군사위협이 사라졌고 경쟁자였던 동유럽의 직물산업이 붕괴되어 네덜란드 직물산업이 호황을 맞고 있었다. 네덜란드의 동인도회사는 바타비아를 차지하였고 네덜란드의 국민소득은 유럽최고수준이었다. 늘어난 부에 취해서 네덜란드 국민들은 소비지향적인 국민이 되었고 더 큰 부를 과시할 대상을 찾기시작했는데 그것이 튤립이었다.

 

네덜란드의 튤립은 꽃의 색깔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하였는데 꽃이 만개할때까지 무늬와 색깔을 아무도 예측할수 없었다. 그래서 튤립투기가 생겨났다. 튤립뿌리가 다음해에 필 꽃이 무엇인지 알수없었기 때문에 뿌리가 고가의 튤립을 피울지 평범한 튤립을 피울지 알수없었기 때문이다.

 

튤립거래는 경매방식이었는데 팔사람이 나무판에 써넣은 최소가격을 보고 살사람이 그 이상의 가격을 불러 최고값을 부른사람이 사게된다. 겨울에는 튤립뿌리가 아늑한 땅속에 있어서 거래가 성사되어도 뿌리를 인도할수 없었는데 그래서 튤립 선물거래가 생겨났다.


 

튤립선물거래는 어음결제로 이루어졌는데 어음의 만기는 대부분 툴립의 뿌리를 캐는 다음해 봄이었다. 투기열풍이 불어 튤립뿌리가 실체가 없이 어음으로 이리저리 돌아다녔는데 투기꾼들은 만기에 튤립뿌리를 갖고있지 않았기 때문에 현물을 인도할수 없었고 돈조차 없어 결제할수도 없어서 결국 파산하였다. 튤립투기꾼들은 튤립의 적정가격이 얼마인지 밝히려고 하지않았으며 일확천금을 노리고 튤립뿌리를 전매하는데만 심혈을 기울였고 버블이 꺼진후에는 파산하고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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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검은악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