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이론2011. 11. 14. 22:04


이머징마켓 투자의 위험성

 

지금 이시점에 이런글쓰는건 뒷북치는 것 같기는한데 하여간, 3년전부터 이머징마켓 투자열풍이 불었었다. 그때만 해도 중국 브라질 인도 러시아 이렇게 브릭스라고 하여 투자열풍이 불었고 그담이 베트남이었다. 베트남 역시 많은 사람들이 돈을 집어넣고 고수익을 바랬지만 결국 큰손실을 봤을거고 손실볼거라 판단한다. 브릭스역시 거품이고 아마 다시 과거의 영광을 찾으려면 꽤 긴세월이 걸릴거라 본다. 그런데 난 이런생각이 문득 든다. 이머징마켓 투자라는 것 자체가 허상이 아닌가? 메릴린치나 골드만삭스 이넘들이 보고서 내고 신무기사 내고 분위기 올려놓고 펀드팔고 상품팔아서 돈벌고 그게 목적인 것은 아니었나 이런생각이 든다.

 

이머징마켓 이라는게 한마디로 투자에있어서 성립할수 없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가 신뢰의 문제라고 본다. 주식만해도 투자하려면 기본적으로 전자공시 살펴보고 회사 IR자료를 보지만 성공할지 실패할지 판단하기 쉽지않다. 일단 자료자체가 부정확할수도 있고 회사의 미래라는부분 자체가 조금 불확실한 면이 있다. 또한 기업환경이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에 확정적으로 말하기 힘들다. 그런데도 투자를 하는사람은 기본적으로 회사의 재무제표와 IR자료 같은 것들을 신뢰하기 때문이다.

 

그럼 이머징마켓 같은 주식회사의 형태를 갖춘지 얼마안된 기업들의 재무제표나 IR을 믿고 투자할수 있느냐? 이런질문에 해답은 아니오.. 라고 단언하고 싶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생각해보면 주로 코스닥종목에서 이런일이 많은데 기업 회계부정이나 회사직원의 횡령 배임이 지금도 심심치않게 들려온다. 코스닥뿐만 아니라 코스피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생긴지 20년이 넘었고 최근 10년간 많이 투명해졌다고 하는데도 부정이 있고 비리가 있다. 하물며 지금 막 시장개방하고 주식상장하고 이제 회사의 모습을 갖춰나가는 회사가 과연 투명하게 관리가 되고있을까? 경영자가 선량한 관리자의 의무를 다하고있을까? 이런문제부터 의심이 든다.

 

개인적으로 투자는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과 진행해야 한다. 투명성과 신뢰는 기본이다. 이런 기본적인 사항을 확신할수 없는 상대에게 투자를 한다는 것은 망할각오를 하고 투자한다고 봐야한다. 신뢰가 없는 투자가 과연 정상적인 투자인가? 신뢰없는 투자는 벌써 실패를 내포하고 있다고 본다.

 

최근의 중국주식도 마찬가지이다. 중국회사들이 최근에 기업을 상장하고 있는데 중국인들이 제대로 회사를 관리할수 있는 역량이 있는가? 부정이 없을거라 장담 아무도 못한다. 지금 중국개별주식 들어가면 과거 우리나라 코스닥에서 부정과 부패로 폭락하던 것을 다시 답습할수도 있다고 본다. 이머징마켓투자는 시장의 신뢰가 형성되고 난 후에 해도 늦지 않는다. 중국시장이 망할회사 망하고 클 회사 크고 망할회사 망하고 어느정도 시장이 정리되고 난 다음에 투자를 해야한다. 지금 중국 투자하면 중국인 사업자금 대주는 꼴이 되고 만다. 이머징마켓이든 뭐든 투명성과 신뢰가 전제된 투자가 아니면 시작해서는 안된다.

Posted by 검은악마